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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붓고 열이 난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 3가지

by 이코2458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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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통증 이미지

 

 

“무릎이 갑자기 붓고, 손으로 만지면 뜨겁게 느껴지는데… 그냥 삐끗한 걸까요?”
이런 경험, 있으셨나요?
단순한 타박상이나 피로라고 넘기기엔, 무릎이 붓고 열이 나는 증상은 분명한 건강의 경고 신호입니다.
특히 50대 이상이라면, 단순 노화보다는 특정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릎 부종과 열감이 동반될 때 의심해야 할 대표 질환 3가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각 질환은 비슷해 보이지만, 증상 양상과 진행 과정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1. 활막염(Synovitis) – 관절이 붓고, 뻣뻣하게 굳는 느낌이 있다면

활막염은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 ‘활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이 활막이 부풀면 관절 안에 물이 고이고, 만졌을 때 열감과 통증이 함께 나타납니다.
이럴 땐 활막염을 의심해보세요:

  • 무릎이 전체적으로 붓고, 만지면 뜨거운 느낌이 든다
  • 아침에 무릎이 뻣뻣해지고, 움직이기 어렵다
  • 붓기와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며, 점차 심해진다

이 질환은 외부 충격 없이도 나타나며, 오히려 평소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 잘 생깁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초기 증상으로도 활막염이 나타나기 때문에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진단 포인트:
관절 초음파나 MRI를 통해 활막의 두께나 염증 상태를 확인하며, 혈액검사로 염증 수치(CRP, ESR 등)를 확인합니다.

2. 패혈성 관절염(Septic Arthritis) –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과 고열

패혈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 안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생기는 급성 감염입니다.
갑자기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붓기, 열감, 전신 발열이 동반되며, 응급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위급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패혈성 관절염을 의심해보세요:

  • 갑작스럽게 무릎이 붓고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 무릎을 거의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 38도 이상의 발열이 있으며, 오한이나 피로감도 느껴진다

이 질환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당뇨병 환자, 기존 관절염 환자에게 발생하기 쉽습니다.
관절 내부에 고름이 생기기 때문에 조기에 항생제 치료나 관절 세척이 필요합니다.
진단 포인트:
관절액을 직접 뽑아 세균 여부를 확인하며, 혈액배양 검사와 CRP 수치 확인이 병행됩니다.

3. 통풍성 관절염(Gouty Arthritis) – 밤에 더 심해지는 찌릿한 통증

통풍은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져 관절 내에 결정체가 쌓이면서 생기는 염증입니다.
무릎 외에도 발가락, 발등 등에 자주 나타나며,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이럴 땐 통풍을 의심해보세요:

  • 특별한 외상 없이 갑자기 무릎이 붓고 아프다
  • 밤이나 새벽에 통증이 심해지고, 시큰한 느낌이 든다
  • 통증 부위가 붉게 변하고, 열감이 느껴진다

요산 수치가 높은 중년 남성이나, 육류나 술을 자주 섭취하는 분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한 번 증상이 나타나면 며칠 동안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합니다.
진단 포인트:
혈액검사로 요산 수치를 측정하고, 관절액 검사로 요산 결정체 존재를 확인합니다.

세 질환 비교 요약표

질환명 주요 증상 특징적인 징후 진단 방법
활막염 붓기, 열감, 뻣뻣함 움직일 때 불편, 점진적 통증 초음파, 염증 수치(CRP)
패혈성 관절염 극심한 통증, 붓기, 고열 응급 상황, 전신 증상 동반 관절액 검사, 혈액배양
통풍성 관절염 급성 통증, 열감, 발적 밤에 심해짐, 요산 수치↑ 혈중 요산 수치, 관절액 검사

의사에게 꼭 질문해야 할 3가지

  • 이 증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지
  • 혈액검사나 관절액 검사를 해야 하는지
  • 현재 통증 완화뿐 아니라 재발 방지 치료가 필요한지

마무리하며

무릎이 붓고 열이 난다면, 그냥 ‘쉬면 낫겠지’라고 넘기기엔 너무 위험합니다.
특히 패혈성 관절염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고, 통풍이나 활막염도 방치할 경우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병처럼 보이지만, 증상의 양상과 시간대, 열의 정도 등을 잘 관찰하면 원인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무릎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해지세요.
몸은 늘 먼저 말해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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