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픈데... 보호대부터 써야 하나?”
많은 분들이 무릎 통증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보호대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무릎보호대는 무조건 착용한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된 사용이 통증을 더 악화시키기도 하죠.
오늘은 무릎 보호대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통증 부위가 ‘관절’인지, ‘근육’인지 확인하셨나요?
무릎 통증은 관절 때문일 수도 있고, 단순한 근육통일 수도 있습니다.
근육통은 보호대보다는 휴식과 스트레칭, 온찜질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럴 땐 보호대 비추천:
- 등산 후 허벅지와 무릎 사이가 뻐근할 때
- 무릎 주변 근육이 뭉친 느낌일 때
관절 안쪽 깊숙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그때 보호대를 고려하세요.
2. 붓기나 열감이 심할 땐 착용을 피하세요
무릎이 붓고 열이 나면 이미 염증 반응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이때 보호대를 착용하면 통증을 완화하기보다는 염증을 가둘 수 있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도 염증기에는 보호대보다는
냉찜질과 부기 관리가 우선이라고 권고합니다.
3. 하루 종일 착용하고 계시진 않나요?
보호대는 ‘착용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조건 오래 찬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주의할 점:
- 근육이 보호대에 의존하게 되어 약해질 수 있음
- 장시간 압박으로 혈류 장애 발생 가능
올바른 사용법:
- 외출, 운동, 계단 이용 등 활동 시간에만 착용
- 휴식 시엔 벗고 가벼운 스트레칭 권장
4. 보호대의 ‘종류’가 내 증상에 맞는가요?
무릎보호대는 디자인과 구조에 따라 기능이 다릅니다.
- 무릎 앞쪽 통증 → 오픈형 니캡 보호대
- 관절이 흔들리는 느낌 → 힌지형 지지 보호대
- 가벼운 부종, 일상 피로 → 슬리브형 압박 보호대
이걸 모르고 무작정 사용하면 오히려 불편하고 효과도 없습니다.
5. 예상 밖의 함정! ‘보호대만으로 다 나을 거란 기대’
이건 꼭 말씀드려야 할 부분입니다.
보호대는 통증을 없애주는 치료 기구가 아닙니다.
움직임을 안정시켜주는 보조도구일 뿐입니다.
운동, 체중 관리, 바른 자세 등과 함께 병행해야
실제 무릎 상태가 좋아집니다.
결론: 보호대는 똑똑하게 쓰는 게 핵심입니다
오늘 소개한 다섯 가지 체크리스트 중 혹시라도 해당되는 항목이 있다면, 잠시 멈추고 내 무릎 상태를 다시 점검해보세요.
무조건 착용보다, 내 몸에 맞는 선택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