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파 병원을 가보려 해도
괜히 겁부터 나는 분들 많으시죠?
“혹시 수술하자고 할까?”
“무슨 검사를 하려는 걸까?”
“주사는 맞으면 괜찮은 걸까?”
이런 궁금증, 불안 속에 병원을 더 미루게 됩니다.
하지만 아는 만큼 덜 무섭고, 더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요.
오늘은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기 전, 꼭 알고 가야 할 상식을 정리해 드릴게요.
1. 엑스레이와 MRI, 차이를 아시나요?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촬영하는 것이 바로 엑스레이(X-ray).
이 검사로는 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릎 통증의 원인은 뼈뿐 아니라
연골, 인대, 활막, 연부 조직에도 있을 수 있어요.
이럴 땐 MRI(자기공명영상)이 필요합니다.
MRI는 뼈 사이 연골이 얼마나 닳았는지, 물이 찬 곳은 없는지,
인대가 손상되었는지까지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즉, 엑스레이는 1차 진단용, MRI는 정확한 원인 파악용입니다.
2. 자주 듣는 진단명, 이렇게 이해하세요
① 퇴행성 관절염
→ 나이 들며 연골이 닳는 자연스러운 퇴화 현상
→ 하지만 누구나 겪는 건 아니며, 조기 관리로 진행을 늦출 수 있어요
② 활액막염
→ 관절 내 ‘물주머니’인 활막에 염증이 생겨 붓고 통증이 생김
→ 관절에 물이 찼다는 진단이 여기 해당돼요
③ 반월상연골 파열
→ 무릎 안쪽 쿠션 역할의 연골이 찢어진 상태
→ 중년 이후엔 퇴행성 파열이 많고, 치료는 주사 또는 수술로 나뉘어요
3. 무릎 주사, 꼭 나쁜 걸까요?
“주사 맞으면 뼈 녹는다더라…”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죠?
하지만 관절 주사는 상태에 따라 꼭 필요한 치료입니다.
종류는 크게 3가지예요:
- 히알루론산 주사 – 윤활액 보충 (초기 퇴행성 관절염)
- 스테로이드 주사 – 염증, 부기 빠르게 완화
- 프롤로주사, PDRN 등 – 조직 재생 촉진
단, 스테로이드는 반복적으로 맞으면 관절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의사의 설명과 용도에 맞춰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4. 병원에선 어떤 질문을 받을까요?
진료받기 전 이런 내용을 미리 정리해가면 좋아요:
- 언제부터 아팠는지
- 걷거나 계단 오를 때 어떤 느낌인지
- 아침에 뻣뻣함이 있는지
- 밤에 통증이 더 심한지
이런 정보가 정확한 진단을 위한 실마리가 됩니다.
영상이나 사진만 보고 진단하지 않아요.
의사의 판단은 ‘환자 상태 + 영상소견 + 통증 양상’이 종합되어 이루어집니다.
병원은 더 늦기 전에 가야 합니다
201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 중 3명 중 1명은
증상이 심해진 후에야 병원을 찾았고
이미 연골 손상이 진행된 상태가 많았다고 해요.
두려움보다 중요한 건 ‘회복의 기회’입니다.
병원에서 설명을 듣기 전, 오늘 이 글로 미리 상식 장착하세요.
무릎 통증이 있어도, 없더라도!
내 관절을 이해하고 지키는 일이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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