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원래 손가락이 붓는 걸까요?”
갑자기 손가락이 붓고, 관절이 욱신거리기 시작했나요?
특히 50대 이후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그냥 “나이 들어서 그래” 하고 넘기지 마세요.
단순한 피로나 관절 사용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게 류마티스 관절염의 시작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50대 이후 손가락 통증과 붓기의 원인 4가지를 중심으로,
그 중 특히 조심해야 할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도 함께 풀어드릴게요.
1. 단순한 사용 과부하 – 일시적이지만 반복되면 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손을 많이 쓴 날’입니다.
청소, 요리,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손가락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오면서 일시적으로 붓고 아플 수 있어요.
✅ 이런 경우엔:
- 하루 이틀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고
- 특정 관절이 아닌, 전체적으로 피로감이 느껴져요
❗ 그러나 같은 부위가 계속 붓는다면,
단순 사용 문제는 아닐 수 있어요.
2. 골관절염 – 손가락 끝마디부터 느껴지는 통증
50대 이후 가장 흔한 관절 질환이 바로 골관절염입니다.
이는 연골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손가락 ‘끝 마디’부터 통증이 시작돼요.
✅ 특징은:
- 손가락 끝이 굳고 아프며, 아침보다 저녁에 심해요
- 붓기보다는 ‘뻣뻣함’과 결림이 오래 지속돼요
📌 통증 부위가 끝 마디인지, 중간 마디인지 구분하는 게 중요합니다.
3. 류마티스 관절염 – 아침에 붓고, 양쪽이 함께 아프다
가장 주의해야 할 원인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가 스스로 관절을 공격하는 질환이에요.
특히 손가락의 두 번째 마디(PIP 관절)와 손목에 자주 나타나며,
양쪽 손이 동시에 아프고 붓는 것이 특징입니다.
🕐 ‘조조강직’도 중요한 단서예요.
아침에 손이 뻣뻣하고, 1시간 이상 움직이기 힘들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가능성을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 의학적으로는 혈액검사에서 류마티스 인자(RF)나 항CCP 항체 양성 여부를 확인해 진단합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할수록
관절 손상을 막을 수 있어요.
4. 쇼그렌 증후군 – 눈·입이 마르면서 관절까지?
의외로 놓치기 쉬운 원인이 바로 쇼그렌 증후군입니다.
이건 침샘과 눈물샘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인데,
류마티스 관절염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 입이 자주 마르고 물 없이는 밥 먹기 힘들다
- 눈이 뻑뻑하고 자주 충혈된다
- 동시에 손가락 관절이 붓고 뻣뻣하다
📌 단순 관절통이 아니라,
전신 면역계 이상이 관절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걸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50대 이후 손가락 통증과 붓기는 단순 노화의 일부일 수 있지만,
그 중에는 놓치면 평생 관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질환도 숨어 있어요.
✔ 특히 다음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 진료를 권유드려요:
- 아침에 손이 뻣뻣하고 1시간 이상 풀리지 않는다
- 양손이 동시에 붓고 아프다
- 손가락 중간 마디에 반복적인 통증과 열감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진단이 곧 관절의 ‘생명선’입니다.
단 3개월의 차이로, 관절의 상태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병원 문을 두드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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