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플 때, 보호대 하나라도 차면 좀 낫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그런데 막상 사려고 보면 종류가 너무 많아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압박형 보호대가 편해 보이긴 한데, 힌지 달린 보호대는 더 든든해 보여요.
대체 어떤 걸 써야 할까요?”
오늘은 압박형 보호대와 힌지형 보호대를 비교해서
내 상황에 딱 맞는 무릎 보호대를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압박형 보호대: 일상용으로 부담 없이
압박형 보호대는 신축성 있는 소재로 무릎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형태입니다.
보통 ‘슬리브(sleeve) 타입’이라고 불리며, 스포츠용으로도 많이 사용돼요.
장점:
- 가볍고 착용감이 좋아서 일상생활 중에도 무리 없이 착용 가능
- 무릎 주위에 압박을 주어 부종 완화와 안정감 제공
-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 사용하기 좋음
단점:
- 무릎 움직임 제한이 거의 없어 관절이 흔들리는 불안정한 경우엔 효과 미미
- 연골이 많이 닳은 상태라면 지지력이 부족할 수 있음
추천 상황:
- 무릎이 약간 시큰거리거나 오래 서 있으면 불편한 정도일 때
- 장시간 걷기, 장보기, 산책 등 가벼운 활동이 많을 때
힌지형 보호대: 확실한 지지력 필요할 때
힌지형 보호대는 무릎 양옆에 금속 또는 플라스틱으로 된 경첩(힌지)이 부착되어
무릎의 좌우 흔들림을 막아주는 제품입니다.
장점:
- 전방십자인대(ACL) 손상, 연골 마모 심한 경우 등 안정성이 중요한 상황에 적합
- 무릎이 흔들리는 느낌, 휘청거림 방지
- 재활 초기나 수술 후에도 자주 사용됨
단점:
- 무겁고 부피가 커서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
- 의복 속에 착용하기 어렵고 외출 시 눈에 띔
- 잘못 착용하면 역효과 가능성 있음 (전문의 조언 필요)
추천 상황:
- 무릎 연골 손상이 진행돼 계단 오르내리기조차 힘들 때
- 넘어질까 불안하거나 관절이 ‘빠질 듯’한 느낌이 들 때
- 병원에서 무릎 불안정성 진단을 받은 경우
내 무릎엔 어떤 보호대가 맞을까?
보호대 선택은 단순히 ‘비싸고 튼튼한 게 좋다’가 아닙니다.
무릎 상태와 사용하는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 “가벼운 통증, 걷기 정도는 문제없어요” → 압박형 보호대
- “계단이 너무 불안하고 주저앉을 것 같아요” → 힌지형 보호대
- “운동 중에만 쓰고 싶어요” → 압박형 스포츠 슬리브
- “수술 후 재활 중이에요” → 힌지형 보호대 (전문의 상담 필수)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보호대는 ‘보조 수단’이라는 것.
무릎 운동이나 체중 관리 같은 근본적인 방법과 병행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봅니다.
지금 내 무릎 상태를 잘 떠올려보고,
가장 현실적인 선택으로 건강을 지켜보세요.
나에게 맞는 쪽을 가볍게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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