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만 아픈 줄 알았는데, 폐까지 문제라니요?
“손이 좀 붓고 아픈 건 그냥 나이 때문이라 생각했어요.”
“치료는 나중에 해도 되겠지 싶었죠.”
이런 생각, 혹시 하고 계신가요?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한 관절 질환이 아닙니다.
방치할 경우 관절을 넘어 심장과 폐 같은 주요 장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전신 합병증의 원인을 4가지로 나누어 설명드릴게요.
1. 전신 염증 – 관절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히 관절에 생기는 문제가 아니에요.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며,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실수로 자기 관절뿐만 아니라
심장, 폐, 혈관 조직까지 공격할 수 있어요.
📌 관절 외에도 염증이 번질 수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 주요 증상: 이유 없는 피로감,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
2. 심혈관 질환 위험 2배 이상 증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방치하면
혈관 내 염증이 지속되며 심장병 위험이 크게 올라갑니다.
📚 미국 심장학회(AHA)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근경색, 협심증 발병률이 1.5~2배 높다고 보고했어요.
그 이유는?
지속적인 염증 반응이 혈관 벽에 손상을 주고,
결국 죽상동맥경화(atherosclerosis)로 이어지기 때문이에요.
✅ 자주 가슴이 뻐근하거나 두근거림이 있다면 반드시 심장 체크도 필요합니다.
3. 류마티스 폐질환 – 기침, 호흡 곤란이 나타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10~20%는
폐에도 염증성 변화가 생깁니다.
이걸 류마티스성 간질성 폐질환(RA-ILD)이라고 해요.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숨쉬기조차 힘든 상태가 될 수 있어요.
📌 특히 50대 이후, 흡연력 있거나 치료를 소홀히 하면 위험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 체크 포인트:
- 가벼운 계단 오르기도 숨이 찬가요?
- 잔기침이 오래가고, 폐렴 아닌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4. 심막염, 혈관염 등 드물지만 치명적인 합병증
류마티스 염증이 심한 경우,
심장을 감싸는 막(심막)에 염증이 생기는 심막염이나
혈관을 공격하는 혈관염까지도 생길 수 있어요.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회복에도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 자주 열이 나거나, 복통·근육통이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정밀 검사로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마무리하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금 아픈 관절’ 정도로 여겨지기 쉬워요.
하지만 방치하면 단순 관절을 넘어 장기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중년기에는 면역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합병증 가능성이 더 높아져요.
✔ 지금 손목이 조금 붓고 아프다고요?
그게 내 심장, 폐 건강의 시작점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진료와 적극적인 치료로 내 몸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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