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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및 근골격계/무릎보호대

노년층 무릎통증, 무릎보호대 선택 시 주의할 점

by 이코2458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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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걷거나 계단 오르면 무릎이 아파서… 요즘은 집 앞 마실도 망설여져요.”

이런 말씀, 60세 이상 어르신들께 자주 듣습니다.
나이 들면서 무릎 연골은 자연스럽게 얇아지고, 관절 주변의 근육도 힘을 잃어가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무릎보호대’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노년층일수록 보호대 선택은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오늘은 무릎이 약해진 어르신들이 무릎보호대를 고를 때 꼭 조심해야 할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1. 너무 꽉 조이는 보호대는 피하세요

보호대는 지지력도 중요하지만, 혈액순환을 해치지 않는 편안함이 더 중요합니다.

노년층은 피부와 혈관이 약해 압박이 과하면 무릎 주변이 저리거나 붓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주의할 점:
- 착용했을 때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함
- 장시간 착용 시 무릎이 저리거나 파랗게 변하면 즉시 벗어야 함

2. 착용과 탈착이 쉬운 제품을 선택하세요

손에 힘이 약해진 어르신들은 슬리브형(쭉 끼우는 형태)의 보호대보다 벨크로형(찍찍이 조절형)이 훨씬 편리합니다.

특히 화장실 이용이나 외출 중엔 쉽게 벗고 다시 착용할 수 있어야 실제 생활에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3. 보온 기능이 있는 보호대를 고르세요

무릎은 체온이 낮아지면 더 뻣뻣해지고 아픕니다.
노년층은 체온 유지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단순 압박형보다 ‘보온 기능이 있는 니트형’ 보호대가 더 적합합니다.

추천 소재:
- 양모 혼방 니트, 기모 소재
- 피부 자극이 적고, 하루 2~3시간 착용에도 부담 없음

4. 증상에 맞는 보호대를 선택하세요

노년층 무릎통증은 다양합니다.
통증 부위와 증상에 따라 보호대 유형도 달라야 합니다.

  • 무릎 앞쪽 통증 → 오픈형 니캡 보호대
  • 무릎이 불안정하고 자주 휘청거림 → 힌지형 지지 보호대
  • 관절염 초기에 가벼운 피로 → 슬리브형 니트 보호대


전문가 상담 없이 무턱대고 제품을 고르면 오히려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5. 밤에는 절대 착용하지 마세요

잠자는 동안에도 보호대를 착용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하지만 이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유:
- 혈류가 느려지는 시간대에 압박이 더해지면 다리 저림, 혈액순환 장애, 수면 방해 등이 발생

보호대는 낮 활동 중에만 사용하고, 밤엔 벗고 따뜻한 찜질이나 무릎 마사지로 마무리해 주세요.

결론: 내 무릎 상태에 꼭 맞는 ‘부드러운 보호’가 핵심입니다

노년층의 무릎은 단순히 지지해주는 것보다, 부드럽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안정감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 무릎이 불편하시다면, 지금 사용하는 보호대가 정말 내 몸에 맞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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