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대를 차면 덜 아프다던데… 전 오히려 더 아픈 것 같아요.”
무릎 통증 때문에 보호대를 착용했지만 오히려 통증이 심해졌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습니다.
그럴 때 “보호대가 내게 안 맞는가 보다” 하고 포기하기보다는 착용 방법이나 선택한 제품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 1. 착용 위치가 잘못되었을 수 있습니다
보호대는 무릎 관절을 정확히 감싸야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너무 위쪽이나 아래쪽에 착용하면 관절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오히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 무릎 중앙, 즉 슬개골(무릎 뚜껑 뼈)이 보호대 중심에 오도록 착용
- 좌우가 뒤바뀌지 않도록 확인
- 착용 후 무릎을 굽혔을 때 ‘눌림’이나 ‘저림’이 없다면 적절한 위치입니다
원인 2. 보호대가 너무 꽉 조여 있진 않나요?
“단단히 조여야 무릎이 잡히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과도한 압박은 혈류를 차단하고, 신경을 눌러 오히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 손가락 한 마디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 확보
- 착용 후 30분 이상 저림이나 무감각이 있다면 즉시 조절
원인 3. 내 증상에 맞지 않는 보호대일 수 있습니다
모든 무릎보호대가 모든 무릎 통증에 효과적인 건 아닙니다.
슬개골 통증엔 오픈형, 관절 불안정엔 힌지형, 가벼운 피로엔 슬리브형이 적합합니다.
해결 방법:
- 통증 위치(앞/옆/안쪽), 움직일 때의 느낌(휘청거림, 찌릿함)을 기준으로 선택
- 상황에 맞는 보호대 종류로 교체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받으세요
원인 4. 너무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하루 종일 보호대를 착용하면 무릎 주변 근육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게 되고, 오히려 근력 저하로 인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 활동 시간에만 착용 (외출, 운동 등)
- 휴식 시엔 벗고 스트레칭 병행
결론: 통증이 심해졌다면, 착용 방식을 다시 점검하세요
무릎보호대는 잘 쓰면 ‘도움’, 잘못 쓰면 ‘부담’이 됩니다.
지금 통증이 더 심해졌다면,
그 원인이 착용 위치, 압박감, 제품 종류에 있는지부터 점검해보세요.
간단한 조정만으로도 무릎의 피로와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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