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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건강 이슈/두통. 편두통

두통이 심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행동

by 이코2458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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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끈지끈, 욱신욱신… 머리가 아파오면 당장이라도 뭘 해야 할지 막막하죠.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무심코 하는 행동이 오히려 두통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두통이 심할 때 절대 피해야 할 행동 5가지를 알려드립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잘못된 대처법’도 포함했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작은 실수 하나가 두통을 몇 배나 더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1. 진통제를 반복해서 복용하는 것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실수가 바로 이것입니다.
두통이 계속된다고 진통제를 2알, 3알… 반복해서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오히려 약물 과용 두통(MOH)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MOH는 진통제 자체가 뇌의 통증 조절 시스템을 교란시켜, 오히려 만성 두통을 만들게 되는 상태입니다.
세계두통학회에 따르면, 진통제를 주 2~3회 이상 복용하는 사람의 30% 이상이 약물유발두통을 겪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럴 땐:

  • 진통제 복용은 하루 1회, 주 2~3회 이내로 제한
  • 복용 전, 식사 여부와 약 성분 확인 필수
  •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약물 교체 또는 예방치료 검토

 

2. 어두운 방에서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두통이 있을 때 불도 끄고 조용히 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많으시죠?
하지만 밝기 대비가 큰 화면을 오래 보는 것은 뇌에 더 큰 피로를 줍니다.
특히 편두통 환자에게는 심각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눈에서 들어온 빛 정보는 시신경을 통해 뇌로 직접 전달되는데, 이때 자극이 누적되면 시각 중심을 포함한 뇌혈관 활동을 자극해 두통을 더 악화시킵니다.

이럴 땐:

  • 스마트폰은 최소 30분 이상 사용하지 않기
  • 가능하다면 완전히 꺼두고 눈을 감고 쉬기
  • 방 안은 너무 어둡지 않게 간접 조명 유지

 

3. 카페인 섭취: 커피 한 잔이 부메랑처럼 돌아올 수도

“머리 아프니까 진한 커피 한 잔 마셔야지”
이 말,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뇌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문제는 반동 작용(rebound effect)입니다.
몸이 카페인에 익숙해져 있다면, 일정 시간 지나 카페인 농도가 떨어질 때 다시 혈관이 확장되며 더 심한 두통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또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이 있어 탈수 상태를 유발해 두통을 악화시키는 이중고를 가져옵니다.

이럴 땐:

  • 카페인 음료는 두통이 없을 때도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
  • 두통 중일 때는 따뜻한 물이나 무카페인 허브차를 추천
  • 기상 후 마시는 물 1컵으로 두통 예방

 

4. 과격한 운동이나 목 스트레칭

두통을 풀어보겠다고 목을 세게 돌리거나 무리하게 스트레칭 하는 분들 계시죠?
이 또한 매우 위험한 습관입니다.

특히 긴장성 두통이 있는 경우, 근육과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과격한 움직임은 경추(목뼈) 부위의 압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관이 눌리거나 신경이 자극되면 오히려 통증이 배로 증가하죠.

이럴 땐:

  • 목 스트레칭은 두통이 가라앉은 후 부드럽게 진행
  • 평소 어깨와 승모근 마사지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음
  • 두통이 심할 땐 휴식이 최우선

 

5. 과식 또는 공복 상태 유지 (예상 밖의 주의사항)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원인입니다.
배가 너무 고프거나, 반대로 폭식했을 때 두통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공복 시에는 혈당이 떨어져 뇌의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폭식 후엔 소화기관으로 혈류가 몰리며 상대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건 특히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중장년층에게 치명적인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 식사는 규칙적으로, 과식하지 않게
  •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정제 탄수화물은 피하기
  • 두통 있을 땐 소화 잘 되는 죽, 바나나 등으로 대체

 

두통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의사 상담을!

이런 습관들을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두통이 자주 반복된다면, 단순한 생활 습관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뇌혈관 질환, 만성 편두통, 고혈압성 두통 등 보다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죠.

1주일에 2번 이상 두통이 나타나고, 진통제로도 호전이 없다면 신경과 전문의 진료를 권유드립니다.
두통은 참는 병이 아니라, 관리하고 조절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이 외에도 두통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는 습관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추천글도 꼭 읽어보세요.
당신의 머리가 조금이라도 더 가벼워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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