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가 아픈데, 허리 디스크일 수 있다고요?
갑자기 허벅지가 저리고 아픈데
운동을 무리한 것도 아니고, 멍든 곳도 없고…
혹시 “이거 근육통인가?” 하고 넘기셨나요?
그런데 의외로 이 통증,
허리 디스크의 시작 신호일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 없이도
허벅지에서 먼저 이상이 시작될 수 있거든요.
지금부터 허벅지 통증의 두 가지 가능성,
허리디스크와 단순 근육통의 차이를 비교해볼게요.
1. 통증 양상부터 다릅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허벅지 통증은
당기는 듯한 느낌, 찌릿하거나 저린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앉았다 일어날 때, 기침할 때, 무거운 걸 들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요.
반면에 근육통은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지만
가만히 있으면 점점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눌렀을 때 뭉친 근육이 만져지고,
국소적인 통증이 중심이 됩니다.
2. 발생 시점과 원인을 비교해보세요
허리디스크는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서서히 허벅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오랜 앉은 자세, 잘못된 자세 누적,
혹은 노화로 인한 추간판(디스크) 퇴행에서 시작됩니다.
반면 근육통은
계단 오르기, 하체 운동, 장시간 걷기 등
명확한 ‘과사용’ 후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생 시간도 운동 후 1~2일 사이로 비교적 명확하죠.
3.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가?
이 부분이 가장 결정적입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벅지뿐 아니라 엉덩이, 종아리, 발끝까지
전기 흐르듯 저리거나 무거운 느낌이 이어집니다.
간혹 L3~L5번 신경근의 압박이
허벅지 앞쪽 혹은 옆쪽에 ‘타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반면 단순 근육통은
이런 방사통이나 신경 증상이 없습니다.
해당 부위에만 국한되며
피로 회복이나 마사지 후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4. 스스로 점검해보는 방법은?
간단한 자가 테스트를 하나 소개할게요.
[허리디스크 체크 – SLR 테스트]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펴고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려보세요.
허벅지나 종아리에 찌릿한 통증이나 당김이 느껴진다면
좌골신경통 또는 디스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육통 체크]
통증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뭉친 덩어리가 느껴지고,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강해진다면 근육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에 가야 할 시점은 언제일까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 허벅지 저림이 밤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 통증이 엉덩이 → 허벅지 → 종아리로 내려간다
-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걷기가 힘들다
- 기침, 재채기할 때 통증이 번진다
이런 경우에는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MRI 포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발견이 빠른 회복의 시작입니다.
마무리하며 – 허벅지 통증, 허리를 꼭 의심해보세요
허리디스크는
꼭 허리에서 시작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의외로 허벅지나 다리의 통증이 먼저 시작되어
나중에야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는 경우도 많죠.
오늘 알려드린 차이점들을 바탕으로
나의 증상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스스로 점검해보시고,
필요할 땐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관련 증상 비교나 자가 진단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추천글도 꼭 읽어보세요!
'통증 및 근골격계 > 허리통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년 허리디스크, 재활치료 성공 사례 소개 (4) | 2025.06.25 |
---|---|
허리 통증이 불면증을 부르는 이유 (2) | 2025.06.25 |
중년 허리통증, 한방 치료로 효과 본 사례들 (0) | 2025.06.25 |
허리 통증 줄이는 중년 맞춤 홈트레이닝 가이드 (0) | 2025.06.25 |
중년 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관리하는 방법은? (2) | 2025.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