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보호대 자주 차면 관절염도 예방된대요.”
이런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확실히 무릎이 아플 땐 보호대를 착용하면 한결 덜 아프고 편하죠.
그렇다 보니 “미리부터 착용하면 관절염도 막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확히 말하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보호대가 관절염을 예방해주는 건 아니다
먼저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무릎보호대는 관절염을 ‘직접적으로 예방하는 도구’는 아닙니다.
관절염은 노화, 체중 증가, 반복된 관절 자극, 유전적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무릎보호대는 관절염의 발생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즉, 보호대 착용만으로 관절염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보호대는 아무 소용이 없는 걸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비록 관절염을 완전히 예방하진 못해도, 조기에 착용하면 증상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도구이긴 합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무릎 연골이 닳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서 보호대를 착용하면 관절의 움직임을 안정화하고 통증을 완화시켜 추가 손상과 염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즉, 초기 증상 완화 + 일상 동작 보호에는 효과적입니다.
관절염 예방을 위해 꼭 병행해야 할 것들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보호대만 믿어선 부족합니다.
다음과 같은 습관을 함께 실천해야 진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어요.
- 체중 조절: 체중이 1kg 늘면 무릎엔 3~4kg의 부담이 가해짐
- 무릎 굽히는 자세 줄이기: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피하기
- 하체 근력 강화 운동: 대퇴사두근 단련은 연골 손상 속도를 늦춤
- 스트레칭: 무릎 주위 근육을 부드럽게 유지
결론: 보호대는 ‘예방약’이 아니라 ‘방패’입니다
무릎보호대가 관절염을 막아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돕는 ‘방패’ 역할을 해줄 수는 있습니다.
즉, 보호대는 예방의 ‘주인공’이 아닌 ‘조력자’입니다.
무릎을 위한 건강한 습관과 함께 사용할 때, 비로소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무릎 건강, 지금부터 천천히, 똑똑하게 지켜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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