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어깨가 뻣뻣하고 아픈 날이 많아집니다.
병원에 가면 “주사 한 번 맞아보실래요?”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하지만 어깨에 주사를 맞는다는 게 괜히 겁나기도 하고,
혹시 중독되거나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깨 통증을 자주 겪는 중장년층이
‘어깨 주사치료’에 대해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을
FAQ 형식으로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Q1. 어깨 주사치료,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하는 건가요?
A. 보통 어깨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심하거나,
밤에 누우면 더 욱신거릴 때 주사치료를 고려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회전근개염, 석회성건염 등의 질환이 해당돼요.
이런 경우 주사를 맞으면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 완화와 운동 범위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로 호전이 없을 때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스테로이드 주사는 무섭다고 하던데, 괜찮은가요?
A.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빠르게 줄여주는 강력한 약입니다.
그래서 단기간 통증 조절에는 매우 효과적이죠.
하지만 자주 맞거나 고용량으로 반복하면
힘줄이 약해질 수 있고, 드물게는 피부 위축이나 혈당 상승 등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횟수와 간격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어깨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을 경우
1년에 3회 이내, 최소 3~4주 간격을 두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Q3. 주사 한 번 맞으면 다 낫는 건가요?
A. 아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주사치료는 통증을 조절해 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일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진 않아요.
예를 들어, 오십견 초기라면 주사로 통증을 줄인 뒤
적절한 스트레칭과 관절 운동을 병행해야 근본적인 회복이 가능하죠.
즉, 주사는 치료의 시작점이지 끝이 아닙니다.
‘주사만 맞고 쉬면 낫겠지’ 하는 생각은 피해주세요.
Q4. 중년 이후엔 주사치료를 더 조심해야 하나요?
A. 네, 특히 회전근개가 약해진 상태라면
무리한 주사치료는 오히려 손상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주사 후 일시적으로 혈당이나 혈압이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년 이후엔 무작정 주사를 맞기보다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영상검사(초음파, MRI 등)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작은 정보 하나가 건강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
어깨 주사치료는 잘 활용하면 회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지만,
무분별하거나 반복적인 사용은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어요.
내 몸 상태에 맞는 정확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금 더 자세한 치료법이나, 주사 후 회복 운동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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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깨, 제가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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